출시 2주 만에 1000대 돌파한 BYD '락코'

중국 자동차 제조사 BYD가 일본 시장에 선보인 신형 경형 배터리 전기차(EV) '락코'가 출시 2주 만에 누적 계약 대수 1,000대를 넘어섰다. 현지 소비자의 뜨거운 초기 반응 속에 구매자의 약 80%가 가장 높은 등급의 트림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특유의 경차 선호 성향과 맞물려 순조로운 출발을 기록했다는

이번 신차는 일본 도심 환경에 최적화된 크기와 실용성을 무기로 내세워 현지 운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초기 구매층이 고사양 모델에 집중되면서 단순한 저가형 차량이 아닌 상품성을 갖춘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BYD는 이 기세를 몰아 현지 경형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빠르게 넓혀갈 계획이다.

9월부터 본격 인도 시작하며 파생 모델도 검토

신형 경형 전기차 '락코'는 오는 9월부터 일본 현지 고객들에게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첫 출고가 다가옴에 따라 현지 판매망과 정비 네트워크도 인도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량 인도 이후 실제 도로에서의 주행 평가가 본격화되면 초기 흥행 흐름이 지속될지 판가름 날 전망이다.

제조업체 측은 초기 시장 안착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향후 '락코'의 파생 모델 개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자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기본형 외에 추가적인 라인업을 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다변화 전략이 일본 내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글로벌 규제 피해 일본 시장으로 활로 찾는 중국 기업들

중국 전기차 업계가 일본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자국 시장의 성장 둔화와 서구권의 무역 장벽이 자리 잡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이 중국산 전기차에 높은 관세 장벽을 세우자 새로운 활로로 일본을 낙점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일본 내 수입 전기차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 완성차 업계 역시 경형 전기차 분야를 중심으로 방어선 구축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전통적인 내연기관 경차 강국인 일본에서 중국계 브랜드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현지 업체들과의 주도권 싸움이 불가피해졌다. 글로벌 규제 변화 속에서 일본 시장이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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